개그우먼 성현주, 연극 ‘뉴보잉보잉’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12.30 10: 26

KBS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에서 “오빠 만의 순희, 박순희”를 외치며 유세윤 오빠를 부르짖던 개그우먼 성현주(26)가 연극무대에 도전한다. 성현주는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공연되는 코믹연극‘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에 혜수 역을 맡아 첫 연극 무대에 선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2002년부터 6년간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이다. 성현주가 맡는 혜수 역은 12월 31일까지 개그우맨 장경희가 열연하고 새해 1월 1일부터 성현주가 연기한다. ‘개그콘서트’에서 굵은 목소리와 느릿한 말투로 많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성현주는 ‘뉴보잉보잉’ 연극 오디션에서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성현주가 연기하는 혜수 역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열정적인, 에어차이나를 타는 항공사 승무원 역이다. 바람둥이 남자를 사랑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위해 미련없이 바람둥이를 떠나는 쿨한 역할이다. 서울예대에서 연극을 전공한 성현주는“언제나 연극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며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수천 명의 관객들과 호흡한 것이 큰 자신감을 안겨 줬다”고 “다양한 끼를 유감없이 발휘해 보고싶어서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믹연기라 큰 부담은 없었는데 막상 공연이 다가오니 무척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j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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