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승리를 거뒀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지성(28)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후반 24분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로 미들스브러를 1-0으로 제압,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스토크 시티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이날 왼쪽 날개로 출전해 적극적인 문전 쇄도와 과감한 슈팅이 돋보였으나 시즌 2호골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찬스를 많이 놓쳤다. 이것은 큰 문제다. 해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는 계속될 것이다"며 빈곤한 득점력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맨유는 지난 11월 15일 치른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 5-0 승리 이후 치른 6경기에서 4골을 득점하는 데 그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결국 이런 것도 경기의 일부다. 하지만 일찍 선취 득점이 터져 쉽게 경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단한 선수다. 결정력이 있는 선수로 꼭 필요한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