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은 익숙한데 코슈메틱은?
OSEN 기자
발행 2008.12.30 10: 58

요즘 길거리를 나가보면 쉽지 않게 보이는 것이 여성용 매장들이다. 속옷매장, 액세서리 매장, **키친, **숍 등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코스메틱'이라는 이름이 붙은 화장품 매장이 숫자 면에서 단연 우위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들 사이에 '코슈메틱'이라는 단어도 눈에 들어온다. 코스메틱은 물어 볼 필요도 없이 잘 알고 있는데, ‘코슈메틱’은 뭘까. 이 신종 단어는 대중에게 생소하게 다가가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요즘 서울 강남에 줄줄이 생기는 것이 피부과와 성형외과 병원들인데 여성의 피부를 치료하는 피부과 전문 병원들이 피부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들을 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코스메틱과 메디칼의 중간 단어처럼 '코슈메틱'이라는 말이 생겼다. 의약품은 아니고 일반 화장품도 아닌, 피부건강 보조 화장품으로 새롭게 여성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는데, 천연 성분을 주재료로 하여 만들고 있어 한 마디로 ‘고급 천연화장품’이라고 보면 된다.
온라인에서는 국내 최초로 코슈메틱 시장에 뛰어든 명옥헌 코슈메틱(www.cosumetics.com)의 Y 씨는 “총 30여 종의 제품을 만드는 코슈메틱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점차 미국 및 전 세계로 확대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기존 화장품 보다 피부에 미치는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도 적다. 병원에 가야할 수준이 아닌 가벼운 피부 트러블을 사전에 예방 및 개선하는 차원으로 고급 천연화장품을 적극 추천 한다”고 말한다.
또한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판매하는 기존 화장품 속의 방부제는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당일 제조, 당일 택배 배송이라는 다소 까다로운 유통과정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Y 씨는 “늘 신선한 무방부제 화장품을 우리 여성들에게 제공하고 싶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인다.
천연화장품 전문 강사로 수년 간 연구를 해 오던 Y 씨는 50여 명의 동료 강사들과 함께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 미리 주문을 받고 원하는 날짜에 배송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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