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박지성 재계약 '낙관'
OSEN 기자
발행 2008.12.30 11: 28

국내 축구 전문가들이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없어선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테베스와 더불어 "꼭 재계약하고 싶은 선수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영국 언론에서 평가하는 경기당 평점을 차치하더라도 박지성의 활약은 두드러지고 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예년과는 다르게 좋은 몸 상태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클럽월드컵서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주전으로 인정받고 결승전서 풀타임 출전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팀 내 위상을 확인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9일 "퍼거슨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박지성, 테베스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면서 박지성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지성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박지성의 주가는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박지성의 행보와 관련해 국내 축구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입을 모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계약 기간 때문이라도 박지성의 재계약과 관련된 문제는 슬슬 나올 때가 된 것"이라며 "하지만 재계약이 당연하더라도 결론이 나오려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아무리 팀에서 박지성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재협상은 당연한 것이다"면서 "보스만 룰 때문에 만료 6개월 전에 무조건 해결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 계약이 급한 것이 아니다"고 재계약을 낙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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