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유준상, '천국의 향기'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8.12.30 15: 49

배우 유준상과 엄지원이 영화 ‘천국의 향기’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천국의 향기’는 지독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룬 감동 휴먼 드라마. 유준상은 극중에서 내과 전문의이자 약사인 아내를 둔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지만 환자와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명예에 병적인 집착증을 갖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한 위태로운 의사 상현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병원에서 간병일을 하던 어느 날 여섯 살 딸의 성추행 흔적을 발견하고 스스로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수원 역에 캐스팅됐다. 지친 삶의 한 가운데서도 강인한 내면과 지독한 모성애를 가진 수원을 통해 엄마 역할에 처음 도전하며 농익은 연기를 펼친다. 영화 ‘천국의 향기’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 를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민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7년 고품격 호러 ‘기담’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사 도로시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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