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을 노리는 허정무호의 두바이 평가전 상대가 시리아와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30일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2월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대표팀은 현지에 도착해 시차 및 기후 적응훈련을 한 뒤 2월 1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르며 사흘 뒤인 2월 4일 바레인과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월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80위를 기록한 바레인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1무2패 승점1, 4위로 처져 있어 본선행이 불투명한 처지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최종예선 최대 분수령이 될 이란전을 앞둔 허정무 감독(53)은 마찰라 감독의 바레인을 상대로 좋은 실전 평가의 기회를 갖게 됐다. 바레인에 앞서 한국과 맞붙을 시리아는 FIFA랭킹에서 105위를 기록 중이며 월드컵 3차예선 5조에서 이란과 UAE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된 팀이다. 내년 1월 29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2월 5일 격전지인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FIFA 랭킹 105위인 시리아와는 역대 전적 2승1무1패를 기록 중이고 바레인에는 9승3무2패로 앞서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월10일 조기 소집돼 23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시민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며 총 네 차례 연습경기도 예정돼있다. 24일 해산하는 대표팀은 28일 파주NFC로 재소집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