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SBS ‘연예대상’ 수상 “오늘은 내가 받아도 되겠나”
OSEN 기자
발행 2008.12.30 23: 25

유재석이 강호동을 제치고 올해 SBS 연예대상 대상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0일 밤 8시 50분부터 150분 동안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는 이휘재, 예지원, 신봉선의 진행 아래 2008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유재석은 수상소감으로 자리에 참석한 강호동에게 “여러 가지로 오늘 받게 돼서 죄송하다”고 밝힌 후 “오늘은 내가 받아도 되겠나”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올라오면 많이 떨리고 37년째 울렁증인 것 같다"며 "집에서 TV를 보고 있을 가족들, 장모님 장인어른, 아침에 일찍 나가서 얼굴 못봤는데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 씨에게도 감사드린다. 제 인생에 있어 좋은 얘기만 해주시는 호동이 형, 방송 연예 대상 3일째인데 계속 응원해주는 김제동, 이경규, 김용만, 지석진 등 형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패떴’ 멤버들, 수많은 게스트들, ‘패떴’ 촬영 할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좋은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수고하는 많은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또 “여러가지로 신인 때 반성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최고가 되고싶었다. 여러 가지를 깨닫게 해준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지 않겠다. 2009년 여러분들에게도 웃음 전해드리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상 후보로는 이효리(‘패떴’, ‘체인지’), 강호동(‘스타킹’, ‘예능선수촌’), 김용만(‘TV로펌’, ‘미스터리특공대’), 신동엽(‘골미다’ , ‘체인지’)이 이름을 올렸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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