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15년 연속 총 연봉 1위
OSEN 기자
발행 2008.12.31 07: 45

이승엽(32)의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5년 연속 최고 연봉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31일 자 는 "요미우리가 2008시즌 연봉 4억 엔을 받았던 우완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3)의 메이저리그 행과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로 이적한 유격수 니오카 도모히로(33. 2008시즌 연봉 2억 1000만엔)의 이탈에도 총 연봉 45억 5000만엔을 기록하며 일본 12개 구단 중 2009년 총 연봉 최고 팀으로 기록되었다"라고 보도했다.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팬을 자랑하는 요미우리는 1993년 프리에이전트(FA) 제도 도입 이후 각 팀의 스타 플레이어를 싹쓸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최고 연봉팀'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12개 구단 중 가장 큰 연봉 상승폭을 자랑한 팀은 올시즌 일본 시리즈를 제패한 세이부 라이온스다.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28. 보스턴)의 포스팅 시스템 이적금액을 통해 야쿠르트서 FA로 풀렸던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35)를 영입하는 등 선수단을 보강하는 동시에 홈 구장인 도코로자와 돔 증축 및 개조에 나섰던 세이부는 3억 9000만엔의 연봉 상승도를 보여줬다.
2005년 긴테쓰와의 합병 후 내홍 속에 약체로 전락하는 듯 했던 오릭스는 올시즌 퍼시픽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이부에 이어 2억 9000만엔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반면 주니치는 올시즌 6억 엔을 수령했던 '거포' 타이론 우즈(39)를 방출하는 등 9억 1000만엔의 총 연봉 감소를 보여주며 가장 '인건비를 줄인 팀'이 되었다.
한편 외국인 선수 총 연봉 액수에서는 한신 타이거스가 32억 3000만엔을 지출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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