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최강 쿠바의 국가대표 선수 2명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위해 망명을 요청했다. 지난 30일 미국 ESPN은 쿠바의 스타 우완 투수인 야델 마르티(29)와 외야수 야세르 고메스(28)가 행방불명된 상태로 도미니카공화국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둘은 지난 11월 중순에도 배를 이용해 망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바나 출신의 마르티는 지난 2006년 열린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1승 2세이브 12⅔이닝 동안 방어율 0의 성적으로 쿠바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자신은 WBC올스타에 뽑혔다. 쿠바리그서는 통산 67승에 3.23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5경기에서 4승 2패 방어율 3.12의 성적을 올렸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출신 고메스는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지난 1997년 신인왕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성적은 66경기에서 51득점 41타점 3할9푼4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3할3푼1리에 달한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