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초 터키서 4주 전훈... '2009년 비상 꿈꾼다'
OSEN 기자
발행 2008.12.31 09: 57

제주 유나이티드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비상의 날갯짓을 준비한다. 지난 달 18일부터 달콤한 휴가를 보냈던 제주 선수단은 내년 1월 4일 클럽하우스에 소집해 오는 1월 14일부터 2월 11일까지 터키 전지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2008 정규리그에서 7승 무 12패, 승점 28점으로 아쉽게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제주 알툴 감독은 이번 터키 전지 훈련을 통해 팀 전술을 가다듬고 유럽 현지 유수의 클럽들과의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특히 긴 휴가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된 선수들을 위해 맞춤형 훈련과 효율적인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상태에 따라 훈련량을 조절해 터키 전지 훈련에 맞춰 최고의 몸 상태로 끌어올린 뒤 전지 훈련을 떠난다. 이번 동계 훈련에는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전태현, 양세근, 권용남 등 루키 3명과 상무에서 복귀한 마철준이 참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제주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이동식은 "많은 변화 속에서도 선수들 꿋꿋하게 잘 따라와 주고 있다.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 제주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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