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무톰보, 휴스턴과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8.12.31 11: 01

미국프로농구(NBA) 노장 센터 디켐베 무톰보(42)가 또 다시 코트에 선다. AP통신은 31일 자유계약선수(FA) 무톰보가 휴스턴 로키츠와 재계약에 성공,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야오밍의 백업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샘 커셀(39, 보스턴 셀틱스)을 밀어내고 NBA 현역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린 무톰보는 지난 2004-2005시즌부터 휴스턴에서 5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자신의 통산 18번째 시즌이기도 하다. 현재 20승 12패를 기록 중인 휴스턴은 지난 30일 열린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팀인 워싱턴 위저즈(6승 23패)와의 경기에서 87-89로 패했다. 잦은 부상 속에 로스터에 들어 있는 선수들이 풀로 가동되고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샌안토니오(20승 10패), 뉴올리언스(18승 9패), 댈러스(18승 12패) 등과 치열한 남서부지구 순위를 다투고 있는 휴스턴은 지난 25일 스티브 프랜시스를 멤피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통해 무톰보 영입을 위한 샐러리 공간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39경기(25경기 선발)를 소화하면서 경기당 평균 3.0득점에 5.1개의 리바운드, 1.2개의 블록을 기록한 무톰보는 오는 1월 1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 올 시즌 처음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1991년 1라운드 전체 4번째로 덴버 너기츠에 입단,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뉴저지, 뉴욕 등의 팀을 두루 거친 무톰보는 통산 4번이나 NBA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3278개의 블록 샷은 하킴 올라주원(3830개)에 이어 NBA 통산 2위를 자랑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