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g 감량' 최형우, "지금 구단 신검 받아도 자신"
OSEN 기자
발행 2008.12.31 18: 39

"한달간 5kg 감량했어요. 지금 측정하더라도 자신있어요." '체중과의 전쟁'을 선포한 최형우(25, 외야수)가 한달간 맹훈련을 거듭하며 5kg 감량에 성공했다. 삼성은 내년 1월 4일 선수들의 체중과 체지방을 검사, 몸무게 2kg, 체지방이 2% 늘면 벌금 100만 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최형우는 "지금 측정하더라도 자신있다"고 말할 정도. 최형우는 아침마다 조동찬(25, 내야수)과 함께 팔공산을 오른 뒤 오후에는 집 근처 피트니스 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처음에 팔공산 동봉에 오르는데 오후 늦게 올라가서 금세 어두워지더라. 내려올때 어두워서 힘들었다"며 "갓바위는 등산 코스가 다양한 편이다. 수월한 코스를 선택했지만 알고 보니 더 힘든 코스였다. 숨이 넘어갈 만큼 힘들었지만 효과는 만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4일 전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최형우는 "그동안 기술 훈련을 하지 못해 이곳에서 운동하고 있다. 여기 오니까 (박)진만 선배님도 계셔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에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푼 뒤 오후에는 티배팅과 캐치볼을 소화한다. 지난 마무리 훈련부터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이동한 최형우는 "구단에서 방망이에 집중하라고 배려해주신 것 같다. 어차피 수비 훈련 열심히 했으니 내년에 더 좋은 공격력과 한층 나아진 수비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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