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신협상무 3-0 완파 '10승 도달'
OSEN 기자
발행 2008.12.31 20: 23

현대캐피탈이 신협상무를 꺾고 남자부 처음으로 10승(2패)째에 도달했다. 동시에 1위도 굳건히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와 NH농협 2008-2009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6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거두며 10승(2패)째를 기록했고 반면 신협상무는 1세트에서 먼저 24점에 도달했으나 범실로 스스로 무너지며 2연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주상용은 6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14득점을 기록했고 이선규는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외국인선수 앤더슨도 6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2득점을 올렸다. 이 날 경기 승부처는 1세트였다. 1세트 21-24까지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권영민 세터 대신 블로킹 강화를 위해 송병일 세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강화되면서 상무는 상대 블로킹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범실이 나온 것이다. 김정훈이 잇달아 스파이크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신협상무는 현대캐피탈에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앤더슨에게 스파이크 득점을 허용하면서 24-24 듀스를 허락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후인정 대신 경기 중반부터 투입된 주상용이 27-26에서 김정훈의 공격을 결정적인 순간 막아내는 활약 속에 결국 29-27로 힘겹게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어렵게 1세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전열을 가다듬고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 신협상무를 몰아붙었다. 블로킹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25-16으로 가볍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 들어 신협상무는 백어택, 시간차 등 스파이크를 몰아 붙인 김달호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맞섰다. 김달호는 주상용의 시간차 길목도 막아내 19-19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19-20에서 세터 송병일에게 공격이 막히면서 신협상무는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며 0-3 패배를 맛봐야 했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