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28)이 입식타격기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과시했다. 오브레임은 31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2008'에서 입식타격기 룰로 '악동' 바다 하리를 1라운드 2분 7초만에 KO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룰로 경기를 치루는 상황에서도 오브레임의 공세는 매서웠다. 시작과 함께 강력한 왼손 훅으로 하리를 흔든 오브레임은 지속적인 타격으로 승기를 잡아갔다. 오브레임은 클린치 상황에서 왼쪽 니킥을 성공시키면서 첫 번째 다운을 빼앗았다. 기세가 오른 오브레임은 간신히 파이팅 자세를 취한 하리에게 다시 한 번 위력적인 왼손 훅을 작렬시키면서 두 번째 다운과 함께 승리를 거머쥐었다. stylelomo@osen.co.kr 오브레임이 하리의 안면에 강타를 넣고 있다. / 사이타마=송석린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