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 송윤아 김하늘이 SBS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9시 50분 서울SBS 등촌동 공개홀에서는 류시원 한예슬의 진행으로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준기는 “매번 상복이 많은 것 같다. 연기로서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아 상을 받으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실제 받아보니까 떨린다. ‘일지매’ 이용석 감독, 스태프 분들 감사드린다.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와 이 영광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준기는 최우수 연기상 이외에도 10대 스타상을 비롯,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해 총 3관왕에 올랐다. 송윤아는 “너무 감사하다. ‘온에어’라는 드라마는 큰 선물을 안겨다준 드라마였다. 많은 분들이 송윤아가 저런 역할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줄 좋은 기회였다. ‘온에어’ 스태프 연기자 분들 감사하다. 14년동안 함께 한 매니저 고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감회가 새롭다. 이 시간 이맘 때 수상거부를 하는 장면을 찍었다. 절때 수상거부하고 싶지 않다.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많이 까칠하고 강한 역이라 욕심은 났지만 많이 망설였었다. 배우가 배우를 연기한다는 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연기의 진실이 통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우수 남자 연기상 후보로는 ‘일지매’ 이준기, ‘온에어’ 이범수, ‘바람의 화원’ 박신양, ‘식객’ 김래원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여자 연기상 후보로는 ‘바람의 화원’ 문근영, ‘온에어’ 김하늘 송윤아, ‘조강지처 클럽’의 김해숙이 이름을 올렸다. yu@osen.co.kr 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