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제라드, 팀 훈련 정상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9.01.01 09: 23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던 스티븐 제라드(29, 리버풀)가 소속팀 훈련에 정상 복귀했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제라드는 지난 12월 29일 한 나이트클럽에서 곡 선정을 놓고 클럽 DJ인 마커스 맥기와 시비가 붙어 경찰에 구속된 바 있다. 비록 21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제라드는 여전히 재판 결과에 따라 최대 징역 5년형을 치러야 하는 처지이다. 그러나 이런 사고에도 불구하고 제라드를 둘러싼 분위기는 훈훈하다. 일단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사건의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이상 징계를 내릴 생각이 없다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소속팀 리버풀은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그 결과 제라드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하게 됐다. 훈련장에 모인 팬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은 제라드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치렀다. 하지만 제라드가 오는 4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FA컵에 나설지는 미지수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나는 상대로 무리한 출전을 강행할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제라드 본인도 자숙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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