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최홍만이 여전히 아프지 않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은 구랍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어리너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대회서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에 KO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격투기서 5연패를 당한 최홍만은 향후 행보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게 됐다.
최홍만은 주최 측인 FEG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간략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유감스럽다"면서 "2009년에는 몸을 확실하게 만들어 종합격투기(MMA)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최근 불거진 은퇴설을 일축했다.
최홍만은 크로캅의 킥을 맞은 왼쪽 다리 상태에 대해서는 "맞았을 당시에는 아팠지만 지금은 괜찮다"면서 "상대 발끝에 무릎 주변을 맞아 순간적으로 통증을 느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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