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오승환(27, 삼성)이 올 시즌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구랍 3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ohseunghwan.com)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작년에는 군사훈련 때문에 미리 새해인사를 드렸는데 2008년 마지막날 팬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려고 한다. 올한해동안 야구장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 초반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오승환은 57경기에 등판, 1승 1패 39세이브(방어율 1.40)로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나 3년 연속 40세이브 달성에 실패했다. 그는 "저 개인적으로 올한해를 되돌아보면 작년 연말 동계훈련이 부족해 올해 전지훈련 때 부족한 훈련량을 채우다보니 몸이 안 좋아서 늦게 시범경기에 등판했는데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등 주위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오승환은 "저 그리고 팀 선수들 모두 팬 여러분들에게 우승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했는데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저 뿐만 아니라 팀 선수들 모두 개인 훈련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는 아무래도 작년 연말 군사훈련받느라 개인훈련을 못하다보니 몸만들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에는 대구에서 꾸준히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내년초 팀훈련 시작할때까지 꾸준히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의 올 시즌 목표는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이 되는 것. 그는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또 노력하려고 한다"며 "좋은 성적으로 팬 여러분에게 보답할테니 내년에도 변함없이 야구장에서 많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