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에서 당분간 앤디(28)를 보기 어렵게 됐다. 뮤지컬 ‘뮤직 인 마이하트’ 와 ‘폴라로이드’ 이후 ‘싱글즈’로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며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던 앤디가 구랍 31일, 뮤지컬 ‘싱글즈’저녁공연을 마지막으로 잠시 무대를 떠나 음악활동에 전념한다. 최근 SBS ‘연애시대’를 통해 솔비와 재회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앤디는 현재 방송활동도 자제하며 남성 듀오의 프로듀서와 본인의 솔로 2집 앨범 녹음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싱글즈’ 제작사 (주)악어컴퍼니 관계자는 “캐스팅 됐을 당시부터 앤디 씨의 공연 일정이 2008년까지만 계획됐던 것”이라며 “뮤지컬 배우로서 앤디의 열정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젊은 남녀의 실감나는 사랑이야기를 다룬 ‘싱글즈’에서 가수 앤디는 다정다감한 수헌 역을 맡았다. 역대 ‘싱글즈’의 수헌들, 가수 이현우와 손호영 이종혁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뮤지컬배우로 만든 작품이기에 '뮤지컬배우' 앤디의 행보는 더욱 이목을 끌었던 캐스팅이었다. 뮤지컬 ‘싱글즈’는 2007년 성공적인 초연 이후 평균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하며 뮤지컬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국내 뮤지컬 시상식에서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작사극본상’ ‘작곡상’ ‘무대미술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2009년 ‘싱글즈’는 수헌 역에 앤디와 더블캐스팅 된 배우 홍희원의 무대로 준비된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목받는 이성진과 오랜 ‘싱글즈’의 배우 오나라는 변함없이 무대에 선다. 뮤지컬 ‘싱글즈’는 오는 1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jin@osen.co.kr 뮤지컬 ‘싱글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