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대한항공 상대로 자신감 생겼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1 16: 39

"이번 승리를 통해 대한항공을 상대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3 22-25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9승 3패가 되어 2위를 유지했고 대한항공은 4패(8승)째로 3위. 또 삼성화재는 시즌 상대 전적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안젤코는 이 날 백어택 14득점을 포함해 29득점을 기록,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2세트 접전 상황에서 몸을 날리는 수비와 멋진 디그도 보여주며 대한항공의 주포 칼라와 대조적이었다. 장병철도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4세트에서 신 감독은 "3세트처럼 역전되면 안된다. 마음을 놓지 말라고 강조했다. 결국 코트 내에 집중력이 승부를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안젤코가 칼라에 막히면서 세트를 내줬다. 그러면서 4세트 들어 라이트 장병철을 뺐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안젤코의 활동 범위를 넓혀주기 위해서 장병철을 뺐다. 장병철은 오른쪽이기 때문에 안젤코가 왼쪽에서만 때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며 해결사 안젤코의 공격성공률을 높이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새해 첫 날 대한항공을 이겨 기쁘다.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목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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