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적보다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 히로시마 시절부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온 가네모토 도모아키(41)-아라이 다카히로(32. 이상 한신 타이거스)가 새해 벽두부터 훈련에 열중했다. 1일 자 는 "가네모토와 아라이가 히로시마 시내의 한 사설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에서 약 1시간 반 가량 자율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라고 보도했다. 가네모토와 아라이는 탁월한 개인 기량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일본 야구계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한국계 선수들이다. 2007년 말 무릎 수술 후 성공적인 재활 속에 2008시즌 3할7리 27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큰 형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 가네모토는 "개인 성적에 구애받지 않겠다. 목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유미 감독을 헹가래치는 것이다"라며 팀 우승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허리 부상 여파로 인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에 고사의 뜻을 표한 아라이는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차근차근 훈련에 열중하며 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아라이는 한신 이적 첫 해이던 지난 시즌 94경기에 출장해 3할6리 8홈런 59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farinelli@osen.co.kr 가네모토-아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