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37)도 벗었다. 정웅인은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서 범죄 조직에서 경찰로 파고든 스파이 이중대 역할을 맡아 경찰에서 범죄 조직원으로 잠입한 비밀경찰 장충동(정준호 분)과 맞불 스파이 작전을 펼친다. 극중 우유빛깔의 고운 살결과 유아적인 뒤 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웅인은 극중에서 경찰 내사과 차세린 역의 한고은과 연인 사이로 발전하며 연기 생활 최초의 베드신을 선보인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쌍화점’에 이어 스크린에서 선보일 정웅인은 첫 베드신 연기로 또 다른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정웅인은 “부인에게 이 영화를 어떻게 보여줄 지 고민이다”며 알몸 연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웅인은 베드신에 앞서 촬영 며칠 전부터 운동과 고단백의 음식을 섭취하며 몸을 만들었다. 촬영 당일 현장에서도 아령 운동을 하며 근육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정작 촬영에서 뒷모습만 카메라에 잡혀서 흡사 우량아를 떠올리게 하는 굴곡 없는 뒷모습만 스크린에 보이게 돼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정준호는 이날 촬영을 지켜보며 “우유빛 살결과 굴곡 없는 정웅인의 뒤태는 영락 없는 5살 우량아의 모습이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동시에 ‘유아 뒤태 정웅인’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유감도’(김동원 감독, 주머니엔터테인먼트 제작)는 영화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의 정트리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과 김상중 박상민 이 다시 뭉친 코믹 액션 영화다. 홍콩영화 ‘무간도’의 패러디 버전이다. 1월 22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 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