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반 년 만에 데포 복귀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9.01.02 15: 55

'갈 테면 가라. 단 적정한 몸값을 내고'. 포츠머스의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의 친정팀 토튼햄 핫스퍼 복귀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ESPN사커넷'이 보도했다. 최근 경기장이 아닌 벤치에서 뛰는 모습이 많아진 데포는 토니 애덤스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번지며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그리고 그 장소로 데포의 옛 은사인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정팀인 토튼햄이 떠오르고 있다. 피터 스토리 포츠머스 회장도 "데포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우리도 포츠머스에서 뛰고 싶지 않은 선수를 붙잡고 싶지는 않다. 선수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떠날 수 있다"며 데포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사실상 데포의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마지막 고비는 몸값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츠머스는 데포의 몸값으로 최소한 2000만 파운드(약 387억 원)를 원하고 있다. 반면 토튼햄은 지난 여름 포츠머스로 보낸 데포와 요네스 카불의 완적 이적에도 불구하고 받지 못한 800만 파운드(약 155억 원)의 이적료 미지급금에 현금 70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더해 최대 1500만 파운드를 지불하겠다는 입장이기에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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