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 슈주 김희철에게 20만원 용돈 받은 사연은?
OSEN 기자
발행 2009.01.02 17: 53

연기파 배우로 잘 알려진 김형범이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김희철에게 20만원의 용돈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일 방송되는 SBS TV ‘좋아서’에서 제작진들은 출연자들끼리 ‘마니또 게임’을 하도록 제안했고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각자 받고 싶은 선물을 얘기 했다. 출연 중인 ‘핫산아빠’ 김형범은 “요즘 드라마도 없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 돈이 최고다”며 “현금으로 20만원을 받고 싶다”고 장난처럼 이야기했다. 이를 김형범의 마니또였던 김희철이 기억하고 있다가 마니또를 밝히며 선물을 주는 시간에 실제로 현금 20만원을 준비했던 것이다. 평소 ‘단벌 아이돌’로 불릴 만큼 짠돌이로 유명한 김희철이 100% 리얼 상황으로 2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자 녹화장은 흥분에 휩싸였고 김형범은 “이거 정말 가져도 되느냐 제작진의 돈이 아니냐 녹화가 끝난 후에 돌려줘야 하는 것이냐”며 믿을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김희철은 “녹화하러 오면서 실제로 내 통장에서 뽑아온 돈이다”며 “나도 정말 돈 쓰는 거 아까워하지만 마니또에게 만큼은 진심이 담긴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김형범이 “희철아, 너 죽을 때 통곡하는 한 사람이 있다면 나다”라고 뛸 뜻이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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