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과거 유재석 연기 못한다고 매일 혼났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2 17: 58

개그맨 최양락이 SBS‘좋은 친구들’ 이후 10여 년 만에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으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최양략은 최근 콤비 이봉원, 절친한 후배 개그맨 이경실, 조혜련 등과 함께 ‘예능선수촌’녹화장을 찾았다. 그는 이날 ‘괜찮아유’, ‘네로 25시’등의 인기 코너 등을 현장에서 간단하게 즉석 재연해 큰 웃음을 샀다는 후문이다. 함께 출연한 콤비 이봉원도 이에 질세라 MC몽과 순식간에 ‘시커먼스’를 결성, 완벽 재연해 웃음을 줬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양락은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낯선 듯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그간 숨겨뒀던 개그 내공을 폭발시키며 녹화장 분위기를 장악, 녹화 내내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보여주는 재연 뿐 아니라 풍부한 자료화면 등으로 과거 최고의 개그코너들을 다시 엿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양락은 개그맨 후배 유재석의 과거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양락은 “과거 ‘순대국 형제’라는 코너에서 내가 형, 그리고 유재석이 동생으로 등장했었던 적이 있다”며 “당시에는 유재석이 연기 못한다고 매일 혼이 났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웃게 했다. 그는 “PD들이 유재석에게 기회도 많이 주고 많이 도와줬는데 그런데도 잘 안 되는 유재석을 보면서 속으로 ‘거의 7~8년을 이렇게 밀어주는데 이래도 안 되는 친구가 있구나’하고 의아할 정도로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봉원도 유재석, 송은이와 함께 개그 했을 때를 떠올리며 유재석에 대해 거침없이 폭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분은 5일 밤 11시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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