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45)이 지금까지 여덟 번 정도에 달하는 사업에 실패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하겠다는 의지는 꺾지 않았다. 이봉원은 최근 개그맨 최양략, 이경실, 조혜련과 함께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녹화장을 찾았다. 이날 이봉원은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사업이란 사업은 다 망했다”며 방배동 단란주점에서 시작된 엄청난 불운의 사업 스토리를 밝혔다. 이봉원에 따르면, 맨 처음 시작했던 사업은 단란주점. 한참 방배동에서 단란주점들이 잘 될 무렵 기대를 안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결국 1년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고. 그는 “하필 내가 가게를 열고 얼마 안 돼 심야영업단속이 시작됐다. 이후 백화점 커피숍, 백화점 식당가 삼계탕 집, 고깃집, 시트콤 제작, 연기학원 등 하는 사업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며 잘 되는 것 하나 없이 얼마 하지도 못하고 실패했다”고 밝혔다. “나처럼 운 나쁜 사람도 없다”고 한탄하던 이봉원은 “프로덕션을 차린 적도 있는데 그 때 소속돼 있던 연기자 중 하나가 김구라였다”며 “김구라도 그렇게 해봐도 안 되더니 나랑 끝내고 나가니까 뜨더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러나 이봉원은 이런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사업은 계속할거다. 곧 하나 터트릴거다”라고 호언장담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녹화는 5일 방송된다. yu@osen.co.kr 이봉원(왼쪽)과 최양락.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