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이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2일 방송된 SBS ‘아내의 유혹’은 31.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29.6%에서 1.6%P 상승한 수치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9.5%로 집계했다. 이날 방송된 ‘아내의 유혹’에서는 교빈(변우민)을 향한 은재(장서희)의 복수가 시작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은재는 수영장에서 교빈과 맞닥뜨리는 위기 상황에 놓이지만 재빨리 몸을 숨긴 뒤 교빈이 여자들에게 치근덕대는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장서희의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아내의 유혹’은 저녁시간대 안방극장에서 금기시하던 ‘낙태’ ‘성희롱’ ‘살인’ 등 자극적인 소재들을 모두 담아냈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통속적인 큰 줄기가 오히려 주부 시청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시청률 면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yu@osen.co.kr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