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유일의 상주민인 김성도 이장 부부와 외손자인 김환 군이 새해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바로 KBS 2TV ‘박중훈쇼-대한민국 일요일 밤’을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영화 ‘미안하도 독도야’의 최현묵 감독과 서경덕 PD도 함께 출연했다. 김성도 씨의 경우 와병중임에도 불구하고 독도와 관련된 토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이라고 판단을 한 제작진의 간곡한 부탁에 흔쾌히 응해 가족이 모두 서울로 상경해 극적으로 방송 출연이 가능했다. 2일 오후 6시에 시작된 녹화에서 김성도 씨는 “현재 몸이 불편해서 독도에서 떨어져 있지만 조만간 건강을 되찾으면 다시 독도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로 10살이 되는 김환 군은 울진에서 독도까지 7시간이 되는 뱃길을 매번 방학 때면 혼자 찾아간다고 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최현묵 감독과 서경덕 PD는 ‘미안하다 독도야’를 만들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에 독도 광고를 낸 후의 각계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다짐했다. 4일 밤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