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네빌 테베스와 함께 잔류시킬 것"
OSEN 기자
발행 2009.01.03 12: 17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박지성과 게리 네빌 그리고 카를로스 테베스의 잔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 베테랑 수비수 게리 네빌의 재계약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에 대해 "당연히 재계약 제의를 받을 것이다. 박지성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이고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해 애제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하파엘 다 실바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네빌에 대해서도 "데이빗 길 사장과 재계약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네빌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경험은 우리 팀의 소중한 자원이다"고 밝히며 재계약에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임대 계약이 끝나는 테베스에 대해서는 "테베스를 잔류시키고 싶다. 그러나 에이전트와 문제로 결코 쉬워보이지는 않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거론되고 있는 테베스는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그를 붙잡기 위해서는 3200만 파운드(약 618억 원) 가량의 이적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테베스-박지성.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