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묵묵히 팀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3 16: 27

"묵묵히 팀 승리를 위해 걸어가겠다". 인천 전자랜드가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포웰(29득점)과 서장훈(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1-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위 전자랜드는 13승14패로 6위 오리온스와 격차를 줄였다. 반면 SK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3점슛 3개를 성공 시키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끈 서장훈(35)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상대방과 미스매치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리카르도 포웰이 쉬운 슛 찬스를 내주어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희암 감독님을 비롯해 대학 시절 선배들이 구단 프런트로 일하고 있다"면서 "특히 연대 시절 식당 아주머니가 전자랜드에서도 일하시는 등 팀 적응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팬들에 대한 대응이 변한 것에 대해 서장훈은 재치있는 농담으로 대답했다. 그는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여섯이다. 매번 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그렇지 않다"면서 "나는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 아니다.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도 그렇고 팬들에 대한 서비스도 당연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장훈은 "묵묵히 경기에 임해 팀이 승리하는 것이 이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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