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과 주세혁이 바쁜 일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승민과 주승혁은 3일 낮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3라운드 마지막 경기 하프타임에 탁구대와 함께 코트에 나섰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 62회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바쁜 둘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자매 구단인 삼성의 10연승 도전을 축하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탁구를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의 환성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정식 경기가 아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약식 경기와 연출에 그쳤지만 팬들은 탁구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모습이었다. 유승민은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탁구에 즐거워해주시니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유승민은 "농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이 탁구장에도 가득 채워주셨으면 좋겠다"며 "종합선수권에서는 오늘 같은 연출이 아닌 정식 탁구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잠실체=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