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 "막판 집중력 흔들린 것 고쳐야"
OSEN 기자
발행 2009.01.03 16: 33

"경기 막판 집중력 흔들린 것은 고쳐야 할 점". 인천 전자랜드가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포웰(29득점)과 서장훈(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1-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위 전자랜드는 13승14패로 6위 오리온스와 격차를 줄였다. 반면 SK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장 최희암 감독은 경기 막판 선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쉬운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2~3쿼터서 서장훈이 공수에서 안정을 가져왔다. 정병국의 외곽슛도 좋았지만 마지막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린 것은 문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희암 감독은 "서장훈의 플레잉 타임과 그를 이용한 공격 루트에 대해 더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서장훈의 외곽은 괜찮았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장점이기 때문에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SK에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서 밀렸다. 이런 결과에 대해 최희암 감독은 "우리의 특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선수들의 구조를 바꿀 수 없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김진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쉽게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고 만다"면서 "허무한 턴오버가 많았다. 잘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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