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승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여자농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금호생명, 신세계, 우리은행의 선수들로 구성된 중부팀과 신한은행, 삼성생명, 국민은행으로 이루어진 남부팀의 대결서는 남부가 125-117로 승리를 거두었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변연하(국민은행)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모습이었다. 21득점을 뽑아낸 변연하는 이날 경기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신한은행의 최윤아(2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제치고 별 중의 별이 됐다.
변연하는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게되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내가 속한 남부보다 중부의 승부욕이 더욱 강해 보였다. 그런 가운데서 승리를 거두고 MVP를 타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변연하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올스타전 MVP와는 별개로 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부담감을 떨칠 수 없는 상황.
변연하는 "지금 국민은행에 필요한 것은 승리"라면서 "이것을 계기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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