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6연전' 박지성, "2009년 맨U 기대할 만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4 09: 13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향후 시즌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재계약과 관련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확언을 받은 박지성은 클럽월드컵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서 선두 리버풀과 첼시를 바짝 뒤쫓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큰 기대를 걸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멤버들을 살펴보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2009년에는 완벽한 승리를 통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이러한 발언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를 비롯해 최근 새롭게 영입한 유망주들의 능력을 최고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지만 팀으로서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지성은 "호나우두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긱스는 호나우두와는 다른 여전히 최고의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선배인 긱스에 대해 그는 "많은 경험을 가진 긱스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한 뒤 "스콜스 또한 최고의 패싱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미들스브러와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자신감은 충만해 있는 박지성은 4일 새벽 FA컵 3라운드를 시작으로 3주간 '죽음의 6연전'에 돌입한다. 박지성은 유달리 FA컵과 인연이 별로 없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FA컵 9경기에 뛰었지만 아직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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