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의 팀 동료 오쿠보 요시토(27)의 유럽 재도전이 확정됐다. 빗셀 고베는 지난 3일 오쿠보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오쿠보는 4일 메디컬 체크 등 마지막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 지난해 12월 직접 독일로 떠나 이적협상을 벌인 오쿠보는 펠릭스 마가트 감독을 만나 담판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쿠보의 유럽행의 마지막 고비는 빗셀 고베와 볼프스부르크의 이적료 협상. 빗셀 고베가 10억 엔(약 145억 원)을 원한반면 볼프스부르크는 1억 엔(약 14억 원)을 제시하면서 결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행을 간절히 원하는 오쿠보의 의사를 빗셀 고베가 수용하면서 4억 엔(약 58억 원)에 이적이 결정됐다. 오쿠보는 지난 200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 진출해 데포르티보와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으나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남기지 못해 귀국했기에 이번 독일 진출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