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감독, "개막 선발은 다르빗슈"
OSEN 기자
발행 2009.01.04 09: 33

"당연한 결정이다. 책략이 필요없을 정도."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의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55)이 에이스 다르빗슈 유(23)를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내세우며 굳은 신뢰를 보여주었다. 4일 자 인터넷판은 "지난 3일 오사카 시내 긴테쓰 백화점서 열린 토크 쇼에 내야수 나카타 쇼(19)와 함께 출연한 나시다 감독은 오는 4월 3일 열리는 라쿠텐과의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다르빗슈의 이름을 거명했다"라고 보도했다. 3월 열릴 예정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할 것이 확실시 되는 다르빗슈는 지난해 16승 4패 평균 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퍼시픽 리그 3위)을 이끌었다. 나시다 감독은 3월 WBC에 참가할 예정인 다르빗슈에 대한 컨디션 조절 등 세부적인 이야기에 대해 확답은 피했으나 "개막전 선발 카드로 팀 내에 다르빗슈만한 투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니혼햄-라쿠텐의 개막전은 2008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로 위력을 떨쳤던 다르빗슈-이와쿠마 히사시(28)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쿠마는 2008시즌 21승 4패 평균 자책점 1.87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와쿠마는 나시다 감독이 긴테쓰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2003~2004시즌 2년 연속 15승을 올리며 1선발로 활약한 애제자 중 한 명이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들의 대결에 대해 나시다 감독은 "누군가와 맞대결 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없다. 니혼햄의 에이스가 다르빗슈인 만큼 그에게 개막 선발을 맡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부적인 책략이 필요없을 정도다"라며 에이스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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