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플레이보이 모델로 유명세를 떨친 이파니(23)가 가수로 데뷔 했다. 이파니는 디지털 싱글 '플레이 보이'(Play boy)를 발표하고 화제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가수' 이파니를 지난 2일 KBS 2TV '뮤직뱅크' 녹화장에서 만났다. 이제 제법 무대가 익숙해졌냐는 질문에 "하루에 3, 4시간 밖에 자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아까 리허설 무대에서 실수를 했다. 실수가 없도록 계속 더 연습을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 이후 케이블 채널 XTM 드라마 '악녀쟁투'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이파니는 가수로 변신을 했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하고 있는 이유가 특별히 있을지 궁금했다. 이파니는 "사실 연예예에서 나의 정체성이 모호한 것 같다. 플레이보이 모델이라고 소개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연기자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도전 중이다. 그런 것을 찾으면 그것이 가장 이파니를 잘 표현하는 분야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파니는 올해는 신인이기에 관대하게 봐주는 시선을 넘어 실력으로 인정 받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올해 목표는 '잘하는' 이파니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신인이기에 다소 부족하더라도 사랑을 보내주고 관심을 가져 줬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그럴 단계는 지난 것 같다. 신인이라는 이름으로 관대함을 기대하기 보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또 이파니는 플레이보이 모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것, 자신이 도전하려고 하는 것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공부를 해야 한다. 나도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고 우승을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 잡지가 어떤 잡지인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부터 외적인 것까지 배우고 가꾸려고 정말 눈물 겨운 노력을 했다. 본질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른 끊임 없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충고 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