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이 박명수-이경민-신상문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공격진영을 바탕으로 방송사 라이벌 MBC게임을 제압했다. 더불어 라이벌 MBC게임을 한 경기차로 벌리며 3위를 탈환했다. 온게임넷은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2라운드 6주차 MBC게임과의 방송사 라이벌전에서 3-0 완봉승을 거뒀다. 에이스 신상문은 시즌 19승째를 올리며 개인전 다승 부문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린 온게임넷은 시즌 12승(8패 득실 +9)로 4위서 한 계단 올라선 3위를 기록했다. 반면 MBC게임은 시즌9패(11승 득실 +8)째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첫 세트 박명수가 초반 염보성의 압박에 흔들렸을 뿐 나머지 경기의 주인공은 온게임넷 선수들이었다. 박명수-이경민-신상문으로 완벽하게 이어지며 MBC게임의 예봉을 틀어막았다. 염보성-박지호-민찬기 로 이어진 MBC게임의 출전 선수들은 별다른 활약없이 꽁꽁묶이며 승리를 헌납했다. 온게임넷은 첫 세트부터 MBC게임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염보성의 벙커링에 박명수가 다수의 드론을 잃으며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기막힌 저글링 돌리기로 찬스를 잡은 뒤 럴커와 뮤탈리스크로 휘몰아치며 순식간에 항복을 받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온게임넷은 2세트 신예 이경민이 백전노장 박지호를 상대로 환상적인 하이템플러 드롭을 지속적으로 시도하해 잡은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달아났다. 경기의 마침표는 온게임넷의 간판 에이스 신상문이 찍었다. 신상문은 벌처를 우회하는 발군의 센스로 민찬기의 앞마당 일꾼을 몰살시키며 다수의 확장을 가져갔다. 추가로 레이스를 생산한 신상문은 민찬기의 진출로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19승째를 올렸다. ◆ 프로리그 08-09시즌 2라운드 6주차. ▲ MBC게임 히어로 0-3 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염보성(테, 7시) 박명수(저, 5시) 승. 2세트 박지호(프, 11시) 이경민(프, 5시) 승. 3세트 민찬기(테, 11시) 신상문(테 7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