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서브리시브 등 보완할 점 많다"
OSEN 기자
발행 2009.01.04 16: 48

이겼지만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의 잘못된 플레이를 지적하며 앞으로를 걱정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17 28-26)로 승리했다. 이로써 11승 2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윤봉우는 블로킹으로만 9득점을 올리며 12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2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박철우는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해 21득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김 감독의 눈에는 선수들의 단점만 보이는 듯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보완할 점이 많다. 서브리시브가 안 될 때 고전했다. 다 알면서도 순간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세트를 내준다. 세트의 성패가 사소한 실수에서 판가름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감독은 "2세트와 4세트도 수비, 공격 등 다 잘 됐지만 서브리시브가 불안하면서 결국 고전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 서브리시브도 흔들린다고 밝혔다. 세터 권영민에 대해서는 "첫 세트는 토스가 완벽했다. 나머지 세트는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평했다. 임시형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 100점을 줘도 무방하다. 작전 수행 등 능력이 떨어져 보완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4연승 질주 중인 현대캐피탈은 오는 8일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 후 곧바로 10일 삼성화재와 홈경기를 치르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두 경기 중 LIG손해보험과 경기를 더욱 강조했다. 그는 "삼성화재전은 라이벌이라 선수들에게 굳이 이야기를 안 해도 된다. 오히려 LIG손해보험과 경기가 어렵다. LIG손해보험과 경기 이틀 후 삼성화재 경기가 있다. 그럼 선수들이 삼성화재만 생각해서 LIG손해보험과 경기서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다. LIG손해보험과 경기에는 박철우를 투입하지 않을 것이다"며 LIG손해보험전의 중요성을 역으로 지적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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