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브러, 토튼햄의 다우닝 영입 제의에 '분노'
OSEN 기자
발행 2009.01.05 09: 01

이적료가 미흡했던 것일까. 아니면 주축 선수에 대한 영입 제안에 분노한 것일까. 그동안 스튜어트 다우닝(25)의 영입을 노렸던 토튼햄 핫스퍼의 공식 제안에 키스 램 미들스브러 회장이 격분했다고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가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램 회장은 토튼햄의 제안에 "웃기지도 않는 수작"이라며 "시즌 도중에 라이벌 팀에게 누가 주축 선수를 내놓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램 회장은 "토튼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보낸 것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이었다. 그리고 베르바토프의 이적료로 신기록에 가까운 돈을 챙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AFP통신은 미들스브러가 다우닝의 제안을 마땅치 않게 여기는 이유가 기준에 턱없이 모자란 이적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들스브러는 다우닝의 이적료로 최소한 1500만 파운드(약 289억 원)를 생각하고 있지만 토튼햄은 1100만 파운드(약 212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토튼햄이 이적료를 높여 제안할 경우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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