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끊이지 않는 잡음에 시청자 ‘논란’
OSEN 기자
발행 2009.01.05 09: 41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서혜진 연출)이 끊이지 않는 잡음으로 연일 시청자들의 논란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스타킹’은 지난해 12월 20일 공중에서 두 줄을 타는 진돗개 ‘신덕’의 모습을 방영한 것과 관련, 22일 한국동물보호연합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한우 패션쇼’가 시청자들의 논란의 대상이 됐다. 3일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경력 8년 한우 정육사 안모씨가 출연해 경북 예천 한우마을에서 키운 쇠고기를 직접 칼질해 만든 옷으로 패션쇼를 선보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남성 모델과 여성모델은 각각 한우로 만든 조끼와 모자, 목도리 등을 착용하며 패션쇼를 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쇠고기를 잘라 구워 먹는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이 끝난 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온 가족이 시청하는 저녁 시간대에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줬다”는 의견을 올리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 시청자는 “좋은 취지로 방송했다지만 보는 동안 공포물이 떠올랐다”는 글을 올렸고, 다른 시청자는 “먹을거리를 가지고 패션쇼를 하다니 심했다”는 의견을 올렸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스타킹’ 혐오방송을 규탄하는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 현재 2000여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논란은 지난해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스타킹’의 서혜진 PD가 ‘무한도전’의 편애 발언과 함께 도마 위로 오르며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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