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0년만에 가수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9.01.05 14: 53

가수 김세영(37)이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1997년 ‘밤의 길목에서’로 사랑을 받았던 김세영은 정확히 10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하고 가요 팬 곁으로 다시 돌아와 반가움을 안겨주고 있다. ‘새벽이 오네요~’ 라고 시작하는 발라드 ‘밤의 길목에서’는 남자라면 누구나 노래방에서 한 번 쯤 부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노래다. 발표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대표곡으로 꼽힐 정도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밤의 길목에서’를 통해 97년 댄스 가수들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발라드 가수로 선전했던 김세영은 소속사 부도로 어쩔 수 없이 마이크를 놓을 수 밖에 없었다. 10년 동안 가수의 길을 잊고 살았지만 올해 5살이 된 딸이 “노래를 부르는 아빠를 보고 싶다”고 말한 것에 용기를 얻어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만에 어렵게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 김세영은 “음악을 한지도 20여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어렸을 적 평생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 가지고 시작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이다. 난 무대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전했다. 미니음반으로 출시된 이번 김세영의 앨범 'Vol.3 지나간..'에는 신곡 3곡과 새롭게 편곡한 ‘밤의 길목에서’ 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음반을 준비하던 1년 동안 200여 곡을 수집했고 그 중 엄선한 노래들을 먼저 골랐다. 타이틀 곡인 ‘처음 해 본 이별’은 김세영이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추천하는 노래다. 들으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릴 만하다. happy@osen.co.kr 윈원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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