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새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남자 주인공이 돌고 돌아 결국 심형탁으로 낙점됐다. 심형탁 소속사인 지앤지 프로덕션은 “심형탁이 2009년 새해 1TV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 남자 주인공 유민수 역으로 캐스팅 돼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형탁이 연기하는 유민수는 33살의 차갑고 냉정한 의사로 30대 남자의 야망과 삶을 그려낼 예정이다. 유민수는 의사집안의 대를 이어 의과대학을 졸업 후 보모님과 함께 개인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시절 미팅에서 지금의 부인 미령을 만나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해 9살 짜리 딸과 6살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가정을 지켜온 민수지만 어느 날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오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에 휩싸이게 된다. 유민수 역에는 애초부터 심형탁과 윤상현이 캐스팅 유력했다. 결국 윤상현이 주인공으로 낙점 되는가 싶었지만 이후 엄기준이 재캐스팅, MBC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촬영이 겹치면서 하차하게 됐다. 이후 한상준이 다시 캐스팅됐지만 이마저도 무산돼 심형탁으로 최종 결정됐다.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이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심형탁 역시 처음부터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방송을 얼마 앞두지 않고 갑자기 캐스팅돼 시간적으로 촉박하긴 하지만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인정 받는다면 별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심형탁을 비롯, 조여정 이상우 박혜원 장신영,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료헤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는 1월 12일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