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와 밀약설' 비야, "발렌시아와 합의했을 뿐"
OSEN 기자
발행 2009.01.05 16: 53

스페인의 새로운 트렌드는 밀약설이다.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된 밀약설은 최근 스페인의 유로2008 우승을 이끈 득점왕 다비드 비야(28,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와 내년 이적을 합의했다는 풍문으로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물론 두 밀약설의 특징이자 공통점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일 뿐만 아니라 거짓에 가깝다는 것. 호나우두는 이 보도에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비야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합의는 했다. 단지 그 대상이 바르셀로나가 아닌 발렌시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호나우두가 '거짓말' 발언으로 자신의 이적설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힌 것과 달리 비야의 이적설은 그의 잦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비야의 이적설이 떠오른 가장 큰 이유가 발렌시아의 재정 위기이기 때문이다. 비센테 소리아노 회장이 새해 벽두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스페인 언론들은 발렌시아의 재정 상태가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기에 달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