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새해 첫 승을 올렸다. 신세계는 5일 저녁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8-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신세계가 연패탈출에 성공한 반면 삼성생명은 3연승을 마감하며 공동 2위에서 3위로 한 발짝 물러나게 됐다. 신세계는 김정은(21점 4어시스트)과 양정옥(14점, 3점 슛 4개)이 공격을 이끌고 김지윤(12점 5어시스트)이 고비마다 감초같은 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올시즌 유독 삼성생명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세계는 시작부터 삼성생명을 몰아붙인 끝에 전반을 33-27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신세계의 기세는 여전했다. 김정은이 골밑을 파고들고 양정옥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은 신세계는 59-51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아갔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마지막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종료 2분 6초를 남겨 놓고는 박정은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0-73으로 따라잡는 맹위를 발휘했다. 하지만 승리는 신세계의 몫이었다. 임영희가 소중한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며 75-70으로 점수를 벌린 신세계는 종료 직전 양정옥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8-74의 짜릿한 승리를 올렸다. ■ 5일 전적 ▲ 용인 용인 삼성생명 74 (13-21 14-12 24-26 23-19) 78 부천 신세계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