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톱스타, 체험형 해외 다큐 봇물
OSEN 기자
발행 2009.01.06 07: 36

톱스타 체험형 다큐 프로그램이 줄을 잇고 있다. 스타들의 외국에서의 일상을 담아낸 여행 다큐 프로그램에서 봉사활동을 떠나는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속속 제작되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지상파와 비교해 제작 환경이 어려운 케이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방영중인 XTM의 ‘스타 앤 더 시티’와 얼마 전 종영한 tvN 월드 스페셜 'LOVE', 신민아 고아라 최강희 등 올리브 채널에서 각기 다른 제목으로 선보이는 여행 다큐 프로그램이 그 예다. 이 같은 다큐 프로그램들이 케이블 채널에서 자주 보이는 이유는 지상파에 비해 톱스타 섭외가 어려운 케이블 제작환경 속에서 자구책으로 스타들을 기용할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협찬으로 제작되는 다큐 프로그램의 경우 케이블 방송사 입장으로는 부담을 덜 수 있기도 하고,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방송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케이블 방송사 한 관계자는 “여행 다큐의 경우 대부분 장소나 항공사 협찬으로 제작된다”며 “대체적으로 시청률이 높게 나온다. 굳이 여행 다큐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쇼 프로그램 중에서도 외국으로 나가는 코너가 시청률이 일정이상 더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스타 다큐 프로그램은 스타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방송을 통해 자연스런 일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tvN의 ‘LOVE' 같은 자선다큐는 스타들의 이미지는 물론, 사회적으로 자선 문화를 환기시키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스타들로서는 방송 출연도 하면서 이미지도 상승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채널 올리브의 여행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한 오연수는 “잠시 스타라는 짐을 벗어던지고 휴가 개념으로 다녀올 수 있어 좋았다”며 “자기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프로그램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순기능뿐만 아니라 역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 단순히 스타들의 럭셔리한 여행코스만 다뤄지는 경우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올리브에서는 박솔미와 김이지가 3일간 일본 여행을 하는 다큐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가수 겸 배우인 비와 배우 이병헌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출 예정이기도 하다. 내년 초에 호주, 아시아, 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방영될 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 풍경과 시민 생활상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한 케이블 관계자는 “일회성이지라도 앞으로 스타들이 출연하는 여행 다큐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선보여질 것”이라고 앞을 내다봤다. yu@osen.co.kr 올리브, XTM 제공. osen.co.kr/news/Sports_View.asp?gisano=G0812190023" style="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 name="LinkGubun"> 김범, 日 TBS서 스타 다큐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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