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Anti-히틀러 달?!
OSEN 기자
발행 2009.01.06 07: 56

1월 극장가에 히틀러와 그들의 군대에 저항했던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두 편 개봉한다. 1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디파이언스’와 1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 등이다. ‘디파이언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이 히틀러의 군대에 점령당했을 때, 수 천명의 피난민들을 구한 비엘스키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 감동 대작이다. 1941년 여름, 비엘스키 형제는 유격대를 결성해 적에게 대항했으며 전쟁 속에서도 자신들을 찾아온 이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던져 지켜주었다. 극중에서 다니엘 크레이크가 분한 비엘스키 형제의 맏형 투비아는 독일군에 대한 자신의 복수는 뒤로 한 채 수천 명의 생명을 지켜냈고 그를 따른 모든 이들을 희망으로 이끌어냈다. 비엘스키 형제는 종전 후에 결코 자신들의 공을 내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수 천 명을 구한 비엘스키 형제의 용기는 지금도 5만 명에 이르는 생존자들의 후손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다. 투비아가 사망한 해인 1987년 이후, 그들의 일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리서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라는 소설이 작가 네키이마 테크에 의해 출판되면서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비엘스키 유격대의 일화를 담은 이 소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게 됐다. ‘작전명 발키리’는 2차 세계 대전의 참혹함이 절정을 이루던 때, 히틀러의 만행에 반기를 든 최상위 권력층 내 비밀 세력이 히틀러의 사망에 대비해 세워놓은 비상 대책 을 이용해 히틀러를 암살하고 나치 정부를 전복하려고 한 실화를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이다. 원래 란 의미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용감한 전사들의 영혼을 천계로 이끄는 여신 집단의 이름이다. 바그너의 대표곡 중 이란 너무나도 유명한 곡은 영화 속 삽입돼 극의 전반에 흐르는 전운과 긴장감을 전달해주기도 한다. 영화 속 는 바그너의 작품에서 그 이름을 딴 것으로, 원래 히틀러가 자신이 축출되거나 살해되는 등의 소요사태 발생 시 베를린에 주둔하는 수천 명의 예비군을 동원해 소요를 진압해 자신은 물론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 수립해 놓은 계획이었다. 이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이자 이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작전을 주도한 인물들이 모두 나치 정권 최고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점과 이들 스스로가 히틀러 암살은 물론 자신들의 정권 자체를 전복시키려는 야심차고 위험한 작전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슈타펜버그 대령을 비롯한 레지스탕스 조직은 을 이용해 히틀러의 최측근들이 그를 죽인 후 정부를 장악하려 한 것처럼 위장해 레지스탕스 조직들이 재빨리 예비군을 가동시켜 히틀러의 심복들을 체포하고 역으로 나치 정부를 진압할 목표를 세웠다. 톰 크루즈가 애꾸눈의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맡아 실체적인 결함도 뛰어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