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서재응(32)의 연봉이 25% 삭감됐다. KIA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재응이 지난 해 연봉 5억 원에서 25% 삭감된 3억75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지난 2007년 12월 10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계약금 8억 원, 옵션 2억 원, 연봉 5억원에 입단했다. 역시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최희섭과 함께 KIA의 명가재건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각종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16경기에 등판 5승5패 방어율 4.08에 그쳤다. 스프링캠프에서 급하게 몸을 만들다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켰고 시즌 도중 다시 허벅지와 팔꿈치 통증으로 주저 앉았다. 서재응은 "지난 해는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 급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다 부상이 찾아왔다. 성적이 안좋았으니 연봉삭감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다시 열심히 해서 올려 받겠다. 새해에는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10승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