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기간 만료가 다가오며 재계약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테베스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더비 카운티와 칼링컵 준결승전에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베스는 지난해 12월 30일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연말연시를 이용해 아르헨티나의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퍼거슨 감독은 6일(한국시간) MUTV에 보도된 인터뷰서 "테베스는 8일 더비 카운티전 출전 명단에 포함돼 경기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사우스햄튼과 FA컵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출전 선수명단을 꾸릴 것이다"면서 "물론 한두 명 변화가 있겠지만 첼시전을 앞두고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7년 여름 테베스를 보유하고 있는 MSI로부터 2년간 임대했다. 올해 7월에 임대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테베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그의 잔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테베스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웨인 루니급의 대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적료도 크게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