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모교에 장학금 3500만원 전달
OSEN 기자
발행 2009.01.06 09: 00

프로축구 FC서울의 정조국이 모교에 따뜻한 사랑을 전달한다. 정조국은 6일 모교인 대신 중고등학교에 자신이 지난 3년간 적금을 부어 모은 3500만원을 학교 축구발전기금으로 전달한다. 지난 2000년 대신중학교를 나온 정조국은 2003년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FC 서울에 입단, 12골을 터트리며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정규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하며 10일부터 시작되는 국가대표팀의 제주 동계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조국은 이처럼 프로선수로서 잘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자신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모교 축구발전기금 전달을 결정했다. 정조국은 “언젠가 뜻 깊은 일에 쓰고 싶어 그 동안 매월 적금을 넣어왔다”며 “후배들을 위해 작지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앞으로 나 보다 더 뛰어난 한국 축구를 이끌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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